[협업] 누군가 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직접 나서기

 

 
 

우테코의 프로젝트는 2주 간격으로 데모데이가 있어서, 2주 단위 스프린트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이렇게 짧은 단위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환경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그리고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첫 스프린트 기간인 2주 간 몇 가지 시도와 노력을 거쳐왔다.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우테코 때문인데
우테코에서 진행하는 소프트스킬 수업을 들으면서
“협업에 있어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좋은 팀원’이란 무엇일지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면서 점차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팀원이란 누군가 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직접 나서는 사람이었다.
 
여기서 “해준다” 에 내포된 행위들은 문제 해결이 될 수도 있겠고, 귀찮은 잡무일 수도 있다.
또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해결 방안 제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서로를 배려하는 생각으로 “내가 할게!”, “이거 해보는거 어떨까?” 라며 직접 나서서 움직이고 제안하는 사람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자 진심으로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우테코 팀프로젝트에서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보고자
내가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글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레벨3 스프린트1 기간을 어떤 태도로 임했는 지 되돌아보는 글이다.
 


1. 적극적으로 고민하기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괜찮은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팀원들에게 전가하지 않고
직접 행동하고 생각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제시하였다.
 
기획 회의 도중 막혔던 부분은
캠퍼스에서 퇴근 후 집에 가서 수 차례 고민하고 다음날 데일리 미팅 시간에 공유하였고,
바보같은 의견 같을지라도 의견을 최대한 많이 내기 위해 노력했다.

보통 그렇게 던져지는 의견 중 쓸만한 내용이 10개 중 1개씩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중 팀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부분이 다수 있었고, 프로젝트 기획에 열정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 팀원들은 근거를 기반으로 아닌 것은 확실히 쳐내주고, 좋은 것은 받아들여주어서 더 만족스러운 기획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었는지, 스프린트 회고 시간에 팀원들로부터 주도적으로 행동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받을 수 있었다.

티는 안냈지만 혼자 읽어보면서 감동받았고, 노력을 알아봐준 팀원들에게 고마워서 더 열정이 생겼다 🔥

 
 
 

2.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개발적인 부분에 있어서 팀원들이 고민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직접 나서서 확인하고 빠르게 공유해주었다.
 
회의 시간에 백엔드 팀원인 프린으로부터 내가 주장한 @RequestMapping 애노테이션 설정이
핸들러 매핑 과정에서 성능 이슈 를 유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좋은 의문이었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팀원들이 없었기에
직접 RequestMappingHandlerMapping 로직을 뜯어보고 그 결과를 팀원들에게 공유해주었다.
 
이러한 공유 문화가 활성화되면 '선삽자(먼저 삽질하는 사람)' 인 나도 학습할 수 있고,
팀원들도 학습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서 또 다른 삽질 & 공유 사이클을 만들어 어느 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개발 생산성 향상 방안 고민하기 (with. 협업 툴)

 
협업 과정에서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협업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협업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팀은 우테코에서 사용하고 있는 Slack을 사용하여 프로젝트 협업 관리를 하려했지만,
무료 버전에서는 대화 기록이 3개월 밖에 유지되지 않는 Slack의 단점이 너무 크다는 판단 하에
Discord를 협업툴로 정하게 되었다.
 
Discord는 정말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협업툴인데,
Discord 채널에 Webhook을 연결하여 Github 내에서의 Issue 생성, PR 생성 등 특정 행위가 발생하면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의 VCS(Version Control System)는 Github이고,
VCS와 관련된 주요 동작이 발생하면 우리의 협업 공간에 알림은 주는 것은
개발 생산성에 큰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은 팀원들도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때문에 Webhook을 활용하여 ‘Github to Discord 알림’ 설정을 주도하게 되었다.
 
 

팀 Discord 채널에 연결된 Github 알림

 

 

위 사진과 같이 알림을 받겠다고 설정해둔 이벤트가 발생하면, Github에서 우리의 슬랙 github 채널로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팀원들이 더욱 빠르게 깃헙에서 발생하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분명 우리팀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정 방식과 관련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한 다짐은 이번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지금의 모습에서 나태해지지 말고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분석하고, 시도하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힘든 일도 앞장서는 사람이 되자.
겁먹지 말고 시도하고 깨지고 그 속에서 배움을 얻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팀원들의 경험 기회를 뺏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경계하고 인지하자.